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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 예술과 역사를 만나다, 마드리드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 프라도 미술관, 산미겔시장 

03.12 마드리드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 프라도 미술관, 산미구엘 시장

2016.03.08~03.18 10박 11일 포르투칼/스페인 10박 11일 여행


오늘은 예술Day다. 마드리드에는 프라도 미술관,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 티센 보르네미스사 미술관이 있다.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은 게르니카로, 티센 보르네미스사 미술관은 드가의 작품으로 유명하다. 프라도 미술관은 누구나 알듯이 고야, 벨라스케스의 작품이 이름나 있다. 마드리드에 왔으니, 프라도미술관은 당연히 가야한는 것인데. 게르니카가 너무 보고 싶었다. 항상, 책 속에서 A4크기로 그 그림을 봤다. 꼭, 실제로 그 광활한 그림을 보고 싶었다. 힘들겠지만, 하루에 두 미술관을 가기로 결정했다.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과 프라도 미술관은 아토차역 근처에 있다. 솔광장에서 걸어 갔는데, 가는 길에 티센 보르네미스사 미술관도 보았다. 이른 아침이었는데도 미술관의 줄이 길었다. 오전에는 프라도 미술관에 단체 관광객 줄이 많다고해서,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부터 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너무 배가고파서, 크로아상과 카페라떼를 먹었다. 포크와 나이프로 먹어본 첫 크로아상이었는데, 너무나 맛있어서, 이후로 아침 메뉴는 늘 크로아상과 커피였다.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 피카소의 게르니카 소장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에서 프라도 미술관까지, 도보 10분



지나가다가 본 국회의사당? 멋지다.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은 일부 구역만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사실, 난해한 설치미술, 현대미술 등은 대부분 촬영이 가능했다. 역시 현대미술은 어렵다. 하지만 단순히 그림을 보고 감상하는 것을 너머 그림이나 작품에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가치가 있는 것 같다. 내가 어디에 있느냐?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작품이 달라지고, 다양하게 작품을 해석 할 수 있다. 


관객도 작품이 되는, 현대미술. 빛


특히, 저 왼쪽에 있는 통? 모자? 가 게르니카 보다 인상깊었다. 들여다보면 뻥 뚫린것 같다. 거울을 설치해 두었는데, 비치는 천장이 꼭, 낭떠러지 같앴다. 보고 나만 깜짝놀란게 아니라, 다른 관람객 모두 놀랐다. 


점심을 먹으러 다시, 솔광장으로~

식당을 찾느라 길을 좀 헤맷는데, 거리의 테이블이 너무나 이뻐서 찰칵찰칵. 사실 아이폰은 철컥철컥.


추운 날씨였는데, 마드리드에 벌써 꽃이 피었다.


솔광장에서 메뉴델디아(오늘의 메뉴)를 먹고, 다시 프라도 미술관으로 향했다. 레이나 소피아미술관과 프라도 미술관이 가까워서 좋다고 했는데, 사실은 미술관 근처에 밥 먹을 만한 식당이 없어서 다시 솔광장으로 돌아와야만 했다는 슬픈 이야기....


프라도 미술관의 고야


유럽여행을 하며, 루브르, 오르셰 미술관, 대영 박물관, 스웨덴의 이름 기억안나는 미술관 등등 매우 많이 가봤다. 그 중에서 정말 프라도 미술관이 최고다. 루브르는 정말 유명한 작품이 많은데, 여기가 미술관인지 시장인지 구분이 안된다. 사람들도 엄청 많고, 특히 모나리자 앞은 헬이었다. 다들 사진 찍는다고 정신없고 휴... 반면, 조용한 미술관은 누구나 알만한 유명한 작품이 없다. 그런데 프라도 미술관은 유명한 작품을 그렇게나 많이 소장하고 있는데도, 조용한 편이다. 사진촬영을 못하는게 이렇게 좋을지 몰랐다. 물론 루브르나 오르셰와 비교했을 때다. 점심시간이 지나서 그랬을 수도 있고, 다섯시반 쯤 나왔는데, 무료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있었다. 오후 여섯시부터 여덟시까지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14유로. 사실 그렇게 싼 가격은 아니라 다음 기회가 있다면 무료입장을 노려보고 싶다. 어쨋든,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은 미술에 그다지 관심이 없더라고 추천 드립니다~ 어딘가에서 분명히 본 작품들이 엄청 많고,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도 있습니다.


미술관을 하루에 두탕이나 뛰었더니, 다리가 매우매우 아팠다. 숙소에서 조금 쉬다가, 마드리드의 마지막 밤을 산미구엘 시장에서 보내려 나왔다. 역시나, 솔광장에서 시장까지 걸어갔다. 충분히 걸을만 하다.


산미겔? 산미구엘 시장


신기하고, 맛있는 것들이 정말 많다. 근데 시장이라는 이름에 속아서 자꾸 사먹다 보니까, 웬만한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보다 더 비싸게 먹었다고 한다. 음식도 맥주도 생각보다 비싸다. 적당히 예산을 세워서 잘 계산하면서 먹어야 합니다ㅠ



오징어 튀김, 맛나다!


솔 맥주와 데스페라도, 역시 맥주는 사랑이에요~


저 칵테일 새우와 문어, 상큼하긴 했는데, 저게 거의 10유로.. 나빠 비싸.


더 털리기전엔, 산미구엘 시장을 나와 보틴으로 향했다. 보틴은 헤밍웨이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곳. 산미구엘 시장을 나와 걸어갈 수 있는 거리다. 마드리드는 정말 캐리어만 없다면 어디든 걸어다닐 수 있다.


BOTIN


상그리아랑 간단하게 먹고 싶었는데, 레스토랑이라 식사가 아니면 안된다고 한다. 결국 구경만하고 나와서 다른 가게로 향했다. 샹그리아 1+1이었나? 무료였나? 아무튼 행사하는 가게로가 샹그리아와 타파스세트를 먹었다.



마드리드의 마지막밤을 샹그리아와 함께

이제 내일이면 드디어 꿈에 그리던 바르셀로나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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