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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여행] 바르셀로네타 맛집, Tapa Tapa Xiringuito 타파스, 빠에야 추천

03.14 바르셀로네타 Tapa Tapa Xiringuito 점심 겸 저녁

2016.03.08. ~ 2016.03.18 포르투칼/스페인 10박 11일 자유여행


바르셀로네타 해변가에는 정말 많은 레스토랑이 있다. 몇몇 가게는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해서, 블로그에 많은 리뷰가 나온다. 여행하며 많은 레스토랑을 가봤지만, 여기만 특별히 따로 포스팅 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우리나라 블로그에 리뷰가 없어서이고, 둘째는 그럼에도 가격/맛/분위기가 너무 훌륭했기 때문이다. 식사시간이 되면 눈에 보이는 좋아보이는 곳을 들어가거나, 블로그 검색을 통해 유명한 맛집을 찾아갔다. 가격이 싸거나, 음식이 맛있다고 하는 가게는 대부분 블로그에 많은 리뷰가 있다. 외국가게이니 홍보 걱정할 필요도 없고, 블로그 리뷰를 철썩 같이 믿고 방문한 곳들이 몇개가 있었다. 그런데 몇개는 매우 성공적이었고, 몇 군데는 비싸기만하고 맛도 없다.. 게다가 엄청 불친절하기까지 했다. 어쨋든, 바르셀로네타 해변에 위치한 Tapa Tapa Xiringuito는 맛도 분위기도 가격도 훌륭하므로, 바르셀로네타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싶다. 나역시 다시 방문해보고 싶은 가게 중 하나이다.

 

해변가를 산책하는데,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지기시작했다. 근처에 보이는 아무가게나 들어가자해서 들어간 가게이다. 이름대로 타파스를 파는 가게이다. 타파스는 스페인을 여행하는 사람들이라면 무조건 먹게되는 음식이다. 식사 전에 술과 함께 곁들어 먹는 핑거푸드 같은 음식이다. 핑거푸드 보다는 크지만, 그냥 한 입거리 음식이다. 버섯, 튀김, 샐러드 등등. 다양한 음식을 배부르지 않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있다. 가격도 정말 저렴하다. 2~3 유로 정도. 종류에 따라서는 10유로까지 하는 음식도 있다. 가격이 싸다고 막 먹다보면 빌지를 보고 놀랄수도 있으니, 적당히 계산하면서 먹어야한다. 특히, 술과 먹다보면, 금방 빌지가 늘어난다ㅠㅠ

 

Tapa Tapa Xiringuito는 해변가에 위치해있으며, 서핑용품 대여점 바로 옆에 있다. 가게 바로 앞에는 자전거 보관함도 있다.

 

 

 

Tapa Tapa 라는 노란건물이 오늘의 식당이다.

 

옆에는 the ocean store라는 서핑용품 대여점? 판매점이 있다. 이날은 날이 흐려 서핑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날 좋은날 다시 바르셀로네타를 방문했는데, 그 날은 엄청난 인파가 서핑을 즐기고 있었다. 참고로 바르셀로네타 해변에는 전동휠 대여점도 많이 있었다. 해변에서 전동휠을 빌려서 카탈루냐 광장까지갔다가 다시 해변으로 돌아오기도 하고, 아니면 카탈루냐 광장에서 바로 반납이 가능한 것도 같았다. 날이 좋았거나, 일정에 여유가 있었다면 자전거나 전동휠을 타고 하루종일 계획없이 바르셀로네타 해변을 방황하고 싶었다.

 

타파스 가게 내부.

 

가자기하고 감각적인 일러스트가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또한, 오픈주방으로 되어있어서 깔끔한 느낌을 주었다. 직원들도 무척이나 친절하다.

기다렸다가 창가에 착석

 

금방이라도 폭우가 쏟아질것 같았는데...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기는 했지만 곧 그쳤다. 을씨년스럽기는해도, 비가 오지않아서 너무나 좋았다.

 

화이트샹그리아, 타파스 몇종류, 먹물빠에야를 주문했다. 식전빵도 따로 시켰는데, 미리 물어보고 주문을 받더라. 토마토소스와 함께 나온다고 친절히 설명해주었다. 당연히, 무료아니고, 빌지에 포함되었다. 식전빵을 줄까? 라고 물어보는 경우는 100% 추가가격이 붙는다. 따라서 원하지 않는다면 아니라고 하는 것이 좋다. 때로는 그냥 가져다 주고는 추가요금을 받는 경우도 있다. 뭐 합리적으로 빵값을 받는다면 기분나쁘진 않은데, 후기를 보면 식전빵이 10유로씩 받는 가게도 있었다더라.. 걱정된다면 미리 얼마인지 가격을 물어보도록 하자. 

 

타파스 세트. 가격은 기억이잘.. 어쨋든 저렴했다.

 

대부분의 타파스는 저렇게 우리나라 앞접시 만한 접시에 빵과 함께 나온다. 특히 저 꼬치정말 맛있었다. 버섯과 베이컨 새우 꼬치다. 메뉴명에 저렇게 식재료가 나와있으니, 먹고 싶은 것들을 편안하게 주문할 수 있다. 메뉴에 그림도 같이 있다. 샐러드도 맛있고, 식전빵도, 연어타파스도, 샹그리아도, 빠에야도 정말 맛있었다. 특히, 저 꼬치타파스는 한번더 주문했다.

 

먹물 빠에야

 

치아를 쌔까맣게 만든다. 짜지않고, 맛있었다. 짜게 먹는 편이 아닌데도, 스페인 음식이 짰던 적은 거의 없다. 후기를 보면 다들 씬살, 포꼬쌀(소금 적게요)를 외치던데, 한번도 소금적게 달라고 한적이 없었는데도, 다 맛있게 잘 먹었다. (소금 적게해야지라는 말을 계속 깜박했고, 말 안해도 음식이 입맛에 맞길래.. 아예 잊어 버렸다)

 

바르셀로네타 해변에 위치한 타파스 레스토랑! 맛/분위기/가격 면에서 재방문 의사 100%로다. 바르셀로나를 언제 다시 갈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제발 꼭 재방문 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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