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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칼/스페인] 유럽여행 계획 짜기. 리스본, 스페인 여행. 10박11일 스페인 일정. 리스본 인 바르셀로나 아웃.
모리즈 2016. 6. 20. 15:20[포르투칼/스페인] 유럽 여행 계획짜기. 자유여행 계획하기.
포르투칼/스페인 10박 11일 계획짜기. 유럽여행 계획. 유럽여행 일정.
2016.03.08~2016.03.18 포르투칼, 스페인 10박11일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이유. 여행을 좀 더 생생하게 기억하고 싶어서다. 5년전에 한달 반 정도 유럽여행을 다녀온 적이있다. 그때 여행을 다녀와서 사진을 보니, 왜 이렇게 못 찍었지,,,? 이건 왜 찍었지,,? 라는 사진이 대부분이었다. 결국 인물사진 몇장 빼고는 인화도 하지 않고, 컴퓨터의 메모리 속에만 저장해두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학생에서 직장인이 되었다. 5년전 여행에서는, 일정상 스페인을 못갔었다. 정말 가보고 싶은 나라였는데, 그래서인지 항상 스페인 가야지, 가야지를 노래했다. 입사 2년차, 드디어 스페인 여행의 기회가 생겼다. 스페인 여행을 준비하며, 5년전에는 어떠했는지, 기억하기위해 5년전 사진들을 열어봤다. 분명, 5년전에는 이런거 왜 찍었지 싶었던 사진이었는데... 사진 한장한장에서 기억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날씨, 바람, 햇살, 사람들, 맛, 기분 등등. 그리고 결심했다. 이번에 스페인을 다녀오고 나면 사진과 함께 짤막한 내 감상도 기록해놓으리라고. 이미 좀 늦었지만, 안하는 것 보다는 낫기에... 3개월전의 스페인 여행을 기록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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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2년차, 휴가 잘 쓰기
"내년에 년차 생기면 스페인 가보고싶어요" 회사 사람들과 휴가 이야기가 나오면 내가 늘 했던 말이다. 그냥 정말 가고 싶어서 말했을 뿐이데, 저 방법이 회사에서 휴가 잘 쓰는 방법 중 하나이다. 내가 휴가가 얼마나 간절하는지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직장에서 휴가쓰는 1단계다. 가고 싶은 여행지의 사진을 컴퓨터 배경화면을 해놓거나, 인쇄해서 붙여놓는 것도 좋다. 사람들이 먼저 이번에 저기 안가냐고 물어보게끔. 실제로 1년이 지나고 년차가 나오자 과장님께서 먼저 물어보셨다. 스페인 언제가냐고? 진짜 10일동안 가도 되는구나 라는 생각에, 동료들에게 휴가 허락을 받고, 비행기부터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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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계획의 시작, 내 스타일에 맞춰서
유럽여행은 나름 경험자다. 약 50일간의 여행도 했는데, 10일 정도야.... 우선 이동경로부터 정한다. 비행기를 리스본in 바르셀로나 out으로 구매했다. 가장 기대하는 곳이 바르셀로나라서 바르셀로나가 아웃. 마음껏 즐기다가 여유롭게 한국으로 오고싶어서다. 리스본을 in으로 한것은 수도원앞에 에그타르트를 먹어보고 싶어서다. 리스본에 밤11시에 도착하니, 리스본 2박으로 결정했다. 포르투칼 하면 포르투, 신트라, 호카곶 등 근교 여행지가 많지만, 다 빼버렷다. 빡빡한 일정을 싫어하기도 하고, 뚜벅이 여행자에게 캐리어를 들고 이동하는 일은 엄청 버겁다. 그리고 다음에는 바르셀로나를 바로 갈까? 마드리드로 갈까 고민했다. 원래를 10일동안 바르셀로나에만 있고 싶었다. 하지만 멀리 가는 김에 좀 더 보자 해서 리스본인으로 티켓을 구매한거라, 마드리드를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되었다. 여행후기를 둘러 보다가, 마드리드 근교의 톨레도와 프라도 미술관에 꽂히는 바람에 마드리에서 3박을 결정했다. 나머지는 다 바르셀로나에서~ 이제, 큰 틀은 짰으니, 이동수단과 숙소예약만 하면 여행계획은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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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바이블, 여행 책 구매
내 유럽여행의 필수품은 여행책이다. 원래 막 이것저것 세세하게 계획하고 검색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냥 큰 틀만 짜놓고, 그때 그때 먹고싶은 것 하고싶은 것을 정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행책이 필요하다. 나같은 스타일은 만약, 여행책이 없다면, 정말 유럽가서 아무것도 안하고 돌아올 수 도있다.... 여행책을 보고 이런것이 있구나, 이런 것 해보자 라는 정보를 대충 얻어놓으면, 여행지에서 인포센터에 갔을 때 편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스페인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원낙 많이 가는 여행지니, 여행책도 출판사 별로 다양하다. 고르는 기준은 첫째, 최신판. 둘째, 가벼운 것. 셋째, 내 마음에 드는 것. 이다. 따라서, 서점에서 직접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프렌즈에서 구매했는데, 개정판이라는 글씨가 마음에 들었고, 적당한 두께였고, 편집도 취향에 맞아서다. 내가 살 때만 해도(201602), season3 15~16이었는데, 벌써 개정판이 나왔다. 부록으로 지하철 노선도도 있고,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사진출처 : 교보문고, 박현숙 지음, 중앙북스,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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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수단 및 숙소예약
역시나, 내 취향에 맞춰서 이동수단과 숙소를 예약하면 된다. 총 이동횟수는 2번. 리스본에서 마드리드,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다. 유럽은 보통 기차, 버스, 비행기가 있다. 보통 기차역이나 버스터미널은 도시 중심부와 가까워서 이동하기 좋다. 또한, 수화물 무게나 내용물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필요도 없다. 다만, 버스는 기차나 비행기보다 싸지만, 이동시간이 길다. 리스본에서 마드리드까지는 버스와 비행기가 있지만, 짧은 여행인데 버스에서 시간을 보내기가 싫어서 버스는 바로 패스했다. 그리고 이지젯에서 티켓 구매. 수화물 때문에 골치아프기 싫어서 수화물도 추가. 현장에서 추가는 비싸다. 그리고 유럽 저가항공은 수화물 검사가 까다롭다. 무게도 조금만 넘어도 안된다 그러는 경우가 많기에, 걱정된다면 맘편하게 수화물 추가하는 것이 편하다. 스카이스캐너에서 검색 후 이지젯 홈페이지에서 직접 구매했다. 시간, 날짜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 일찍 할수록 쌀수도 있고, 늦게 하는게 쌀수도 있다. 하지만 갈수록 오르는경우를 더 많이 봤으니, 적당한 가격이라면 그냥 구매하는게 마음이 편하다.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는 렌페를 타기로 했다. 위에서 말했듯, 비행기는 싸고(잘 고르면), 빨리 가지만, 도심과 거리도 멀고 수화물 등 귀찮은 점들이 많다. 렌페의 경우 ktx같은 열차로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까지 약 3시간 걸린다. renfe는 일찍 예매하는 것이 싸다. 이제 이동수단도 예매했고, 숙소가 남았다. 숙소는 취향과 예산을 고려하여... 예산이 많으면 당연히 호텔이 좋지만, 예산이 부족하다면 도미토리를 추천한다. 하지만 예민하신 분들은 다른 돈 아끼더라도 도미토리에서는 자면 안된다. 밤늦게 들어오는 사람, 코고는 사람, 짐싸는 소리....룸메이트들에 따라서 최악이 될 수 도있다. 잠을 잘 못자면 여행을 모조리 망칠수도 있기 때문에. 나는 잠이 예민한 편은 아니라 10박 중 2박은 비즈니스 호텔에 8박은 도미토리에 묵었다. 첫날과 마지막 2박만 호텔에서. 모두 부킹닷컴을 통해 예약했고, 프로모션이 걸린 방들은 선결제가 되었다. 선결제 되고 실제 호텔에서 결제를 한번 더 요구한적은 한번도 없다. 그리고 호스텔에는 싱글룸인데 화장실은 공용인 방들도 있다. 잠은 예민하지만, 숙박비를 아끼고 싶은 분들께 추천. 하지만 나는 도미토리가 싫은 이유가 잠이 아니라 화장실을 공용으로 쓰는 거라, 이런 방은 무조건 패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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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하기, 공부할수록 아낀다.
환전은 사설환전소나 은행을 이용하면된다. 주거래은행이 있다면 보통 우대쿠폰을 주기 때문에 편하게 환전할수 있다. 그리고 주거래 은행이 아니더라도 검색하면 프로모션이나 쿠폰등을 통해 우대율을 많이 제공해준다. 참, 서울역 외환은행이 제일 우대율이 높다고 하던데,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다. 기다리는 것을 싫어해서 여기는 일찌감치포기. 사실 100만원 정도라면 어디나 비슷비슷하다. 하지만 여러명이 여행하는 거라 금액이 커진다면 사설환전소가 싸다고 한다. 이용해 본적이 없어서 이렇다 저렇다 말은 못하지만, 단체 여행객의 경우는 금액이 꽤 커지기 때문에 사설환전소, 은행 별로 차이가 많이 난다고... 열심히 공부한 만큼 저렴하게 환전할 수있으니, 무조건 검색해보자. 나는 적은돈이라 그냥 편하게 주거래 은행에서 환전했다.
포르투칼/스페인 10박 11일 일정
3월 8일 |
인천 출발, 14:30 -> 18:40 암스테르담 \881,000 21:10 -> 23:10 리스본 도착 Tryp lisboa aeroporto hotel. 조식ㅇ €110 |
3월 9일 |
리스본 관광 good morning hostel. 10 bed. 조식ㅇ €15 |
3월 10일 |
리스본->마드리드, 15:10->17:30. 이지젯 €45 hostel residencia lourdes. 조식x 3박. €57.60(프로모션 선결제) |
3월 11일 |
톨레도 |
3월 12일 |
미술관 |
3월 13일 |
마드리드->바르셀로나, 07:30->10:40, madrid puerta de atocha To barcelona sants, €49.10 15:30 구엘공원(예약) €7 360 hostel barcelona arts&culture(4박), 8bed, 조식x €39.60 |
3월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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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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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 |
바르셀로나vs아스날 챔피언스 리그 관람 10:30 사그라다 파밀리아, 11:30 tower €32.04 |
3월 17일 |
SM hotel 54 barceloneta 1박. 조식x €89.10 |
3월 18일 |
15:55->19:25 암스테르담 21:25-> 15:40 인천 |
여기까지가 여행 전 계획된 일정이다.
조사를 통해 예약하면 좋은, 편한 곳은 미리 예약을 해두었다. 바르셀로나의 경우 유료 관광지의 경우 대부분 줄이 어마어마하다. 인터넷 사진예약을 하면 1유로 정도 아낄 수 있다^^. 설사 미리 예약하지 않았더라도, 바르셀로나 곳곳에 있는 인포센터에서 미리 예약이 가능하다. 일정을 미리 확정하기가 부담스럽다면 현지에 가서라도 꼭 하루전에 예약하도록 하자.
나는 보통 숙소와 이동수단만 예약하고 간다. 그리고 꼭 가고 싶은 곳 리스트랑. 가끔 보면 이동수단, 숙소 모두 예약하지 않고 오는 사람들도 있더라. 정말 관광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채로. 자유롭게 끌리는대로 움직일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바르셀로나 같은 관광지는 숙소가 없기도 하다. 정말 중요한 곳을 놓치기도 하고. 개인적인 취향이나 스타일에 따라서 미리미리 예약하고 공부하면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나만의 유럽여행을 할 수 있다. 참고로 구엘공원은 너무나 가고 싶어서 미리 많이 공부했는데, 막상 직접 보니까 책과 영상에서 본 그대로라 감흥이 좀 떨어지더라.... 적당히 알아보고 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뭐든지 적당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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